인천시, 배수지 건설 추진키로...단수에도 23시간 공급 가능
인천 영흥도와 선재도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받게 됐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영흥도와 선재도에 배수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영흥·선재도 주민들은 영흥화력발전소에 공급되는 광역상수도 용수 중 일부를 생활용수로 공급받고 있어 관광 등 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 급수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201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2300톤 규모의 영흥배수지와 440톤짜리 선재배수지를 준공했다.

단수 시에도 23시간 이상의 공급능력이 확보돼 영흥지역 3036세대 6112여명의 주민들이 여름철에도 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김복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간접배수 시스템 구축으로 누수예방과 유수율 향상 등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배수지 내에 재염소 투입 설비를 설치한 후 11월 중 배수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