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우리 한국인의 주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식량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쌀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3대 작물로 전 세계 30억명이 주식으로 먹고 있다.

쌀이 현대에 와서 비만의 원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영양학적인 가치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쌀에는 76%의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6~7%), 지방(1%), 식이섬유(1%)와 인·칼륨·칼슘 등 각종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다.

탄수화물에서 변화된 포도당은 뇌 활동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학생, 수험생에게 중요한 성분이다.

쌀에 함유된 비타민E(토코페롤)와 토코트리에놀은 항산화기능이 있어 육체활동을 하면서 지방이 급격히 산화되거나 세포의 생체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노화를 방지한다.

현미에 함유된 GABA 성분은 신경안정작용을 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완화와 숙취해소 효과도 있다.

아울러 각종 기능성 쌀도 개발되고 있다.

일반쌀에 비해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30% 이상 높은 '하이아미' 쌀은 밥맛이 좋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촉진시키는 히스티딘, 메치오닌, 라이신 함량이 높아 학교급식용으로 제격이다.

'고아미2호, 고아미3호'는 일반쌀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이 3배 이상 많아 다이어트에 좋다.

'고지방다이어트'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5대 3대 2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단의 균형을 맞추되 가공식품과 간식을 줄여 전체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쌀은 절대 비만의 주범이 아니다.

건강한 활동을 위한 에너지원이며 두뇌활동의 원천이다.

쌀 소비를 늘리는 것은 농민들을 위할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