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역생활안전에 앞장서고 있는 자율방범연합대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에너지 및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차원을 넘어 범국민적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관내 자율방범연합대가 운영하는 순찰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시민의 안전한 귀가와 야간 청소년 탈선예방 등 지역생활안전에 앞장서는 자율방범연합대는 13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 중 20년 이상 경과된 차량 3대를 금년 내 우선 교체하고 나머지 차량도 연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을 경우 대당 2~3천만원 정도로 일반 자동차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유류비(휘발유 차량의 약10%) 절약과 세금 및 통행료(예정) 감면 등의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말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전국 75개 시(市)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지수 7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김용철 군포시자율방범연합대장은 "2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1등급으로 평가를 받아 안전지킴이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자율방범대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난 2009년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내 방범활동 단체에 대한 운영비·피복비 지원 및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안전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