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외 16개 시·도 '129대 1' … 23일 필기시험
인천 등 전국 16개 시·도(서울 제외)에서 오는 23일 2017년도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총 22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2만8779명이 지원해 평균 12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경쟁률은 7명 선발에 1096명이 응시해 156.6대 1을 기록했다. 타 지역은 전북이 292.7대 1, 대전 245.8대 1, 광주 231.6대 1 등 순으로 높았고, 21명을 선발하는 울산은 39대 1로 가장 낮았다.

인천의 행정직군은 329대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행정직군 경쟁률의 전국 평균은 145.3대 1, 기술직군은 33.1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인천 지원자 연령대는 20~29세가 52.3%(573명)으로 가장 많고, 30~39세 40.4%(443명), 40~49세 6.7%(73명), 50대 이상 0.6%(7명)이다. 응시자 중 남자는 570명(52.0%), 여자 526명(48.0%)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인천지역 9급 고졸 경력시험에는 3명 선발에 28명이 지원해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4명을 뽑는 연구·지도직에는 657명(46.9대 1)이 응시했다. 이번 선발시험 인천 시험장소는 동인천중, 구월중, 석정중, 인천기계공고 등 4곳이고, 전국 62개곳에서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19일∼11월17일 각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고,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말∼12월 초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공무원 시험 역사상 처음으로 수험생이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이용은 140분간의 시험 시작 후 30분부터 시험 종료 전 20분까지 1회에 한해 가능하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