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청소년 의정교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3일 개최된 제166회 청소년 의정교실에는 연수구 옥련1동 인천축현초등학교 학생 29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과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후 표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모의의회 처리 안건으로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 등 2건이 상정됐으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등 8건의 5분 자유발언과 '맞벌이 가정 자녀 돌봄 서비스 활성화에 대하여' 등 3건의 심도 있는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지난 18일에는 남동구 용현1·4동 인천용일초등학교 학생 29명이 제167회 청소년 의정교실에 참가해 "의정교실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앞으로 많은 학생이 청소년 의정교실을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날 강화군 강화읍에 위치한 강화초등학교에서도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이 열렸다.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시의회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학교에 방문해 의회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모의의회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도서관 만화책 비치 조례안 등 2건을 상정해 열띤 찬반토론과 표결절차를 통한 의결과정을 체험했다.

한편 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의정교실은 올해 현재까지 16회가 개최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