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정 점검·해병2사단 방문 … 산경위·건교위도 정책 행보
▲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8일 의정 연찬회 첫 일정으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11일간의 임시회를 마무리한 인천시의회가 비회기 중에도 연찬회, 현지 시찰 등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올 마지막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내년 예산안 심의를 앞둔 시의원들은 남은 기간 의정활동을 설계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8~19일 강화군 석모도에서 '2017년 의정 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불안정한 남북 관계와 인천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해병 2사단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연찬회를 시작했다. 의원들은 병영 체험을 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오찬을 함께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연찬회에선 제7대 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점검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신·구도심의 효율적인 도시 재배치 방안'을 주제로 고종완 박사가 강연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시민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근 박사의 특강도 이어졌다.

의원들은 둘째날 석모도 일대를 돌며 특산품과 관광 자원 활성화, 석모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 증가로 인한 환경 훼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경남 통영에서 업무 연찬회 일정을 소화한다. 산경위 위원들은 인천과 마찬가지로 해양도시인 부산과 통영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인천시가 내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전기버스 정책을 검증한다. 건교위 위원들은 21~22일 충북 청주와 경남 함양으로 전기버스 제작업체 점검에 나선다. 최석정(바·서구3) 건교위원장은 국외 제작업체 시찰을 위해 24일 중국 선전·쑤저우로 떠난다.

올해 시의회는 10월11~24일 임시회와 11월6일부터 12월15일까지 열리는 제2차 정례회 일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10월 임시회에선 예산사업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3일간의 시정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40일 동안 계속될 정례회에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의, 업무 계획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