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010037.jpeg


시흥소방서는 정왕동 맑은물관리센터에서 산업단지 화학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2017년 주민참여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시흥산업단지 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및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16개 유관기관·단체에서 130명의 인원과 제독차 등 장비 21대가 동원되었다.

훈련은 시흥물환경센터 내 메탄올 지하저장탱크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인근 저장탱크와 복합적인 반응을 일으켜 독성가스가 다량 누출되는 상황전개로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및 상황전파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인근 주민 대피 △입체적인 인명구조, 제독, 화재진압 △잔류오염도 조사 등 사후복구활동 등을 시연했다.

정현모 서장은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지 않고 단일기관으로 화학사고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