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나들가게(골목슈퍼마켓) 육성 선도지역 사업을 수행하는 안산시 등 전국 1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난해 골목상권 활성화 성과, 자구노력, 홍보실적 등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에서 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이 됐고, 인센티브(상금)로 5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 등 전체 12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내년까지 나들가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나들가게 120곳의 경영·시설지원, 공동세일전 등을 시행해 매출액 28% 증가, 고객수 26%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안산시 나들가게 연합회 이상빈 회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단발적 지원에서 벗어나 상인들의 역량강화와 인식개선에 초점을 맞춰 대기업 위주의 유통환경에서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준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