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건물이 낡고 협소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보훈회관을 장소를 옮겨 새롭게 신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37억원이 투입되는 새 보훈회관은 기존 산본동 91-26 시대를 마감하고 현 산본보건지소 옆 부지인 산본동 1096-6에 마련된다.

연면적 4,766여㎡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들어서며 보훈단체 사무실과 보훈전시실, 회의실, 북카페(작은도서관), 휴게실 등을 갖추게된다.

또한 지상3층에는 민방위대원을 비롯한 학생, 시민들을 위한 민방위교육장 및 안전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관에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사회재난 등 6개 분야 7개 체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군포시 보훈회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하고 6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에는 광복회를 비롯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보훈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보훈단체 집적화로 단체 간 교류 및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상급기관을 통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