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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경기 살아나나…선물세트, 판매 속도·매출 작년 2배

선물세트 본 판매 매출 최대 123% 증가
한우·굴비 인기…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도 '불티'

2017년 09월 20일 11:1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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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가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황금연휴에 앞서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의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 초기부터 매출이 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 시작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 매출이 18일까지 8일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75.5%), 축산(83.5%), 청과(81.9%), 수산(83.3%)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건강 상품군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축산, 가공식품 및 생필품, 청과, 수산 순이었다.

상품군 별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수요가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선물세트의 가격대는 건강이 10만∼20만원대, 축산이 20만∼35만원대, 청과가 7만∼10만원대, 수산이 20만∼25만원대였다.

건강 상품군에서는 '정관장 홍삼정 선물세트'(19만6천원)와 '정관장 에브리타임 선물세트'(9만6천원), 축산에서는 '한우 특선3호세트'(28만원)와 '한우 정육 혼합세트'(9만9천원)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5만원 이하의 가격대가 대부분인 가공식품 및 생필품 상품군에서는 '동원 캔 57호'(4만8천원)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프리미엄 한정 상품도 빠르게 판매되는 추세다. 'L-No.9세트'(130만원)는 100세트 중 40세트, '울릉칡소 명품세트'(95만원)는 200세트 중 65세트가 판매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5∼18일 나흘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 매출이 78.6%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와 굴비 등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주요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정육 99%, 수산 88%, 청과 87%, 건강식품 81% 등이었다.

50만원 이상 한우(101.8%), 30만원 이상 굴비(99.7%)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은 더 높았다.

최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농약·무항생제 등 친환경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은 156.3%를 기록했다.

무항생제 한우인 '현대화식한우' 세트 매출이 191.3% 늘었고 무농약 청과 '산들내음' 세트(171.4%), 자연송이 세트(187.7%), 유기농 곡물 세트(189.9%) 등도 인기다.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 토속 전통식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해 판매가를 4만원대로 낮춘 '명인명촌 미소 선물세트' 매출이 110% 늘었고 실속형 건어물 선물세트 매출도 95% 증가했다.

쌍계 명차(3만5천원), PNB풍년제과 선물세트(4만4천원), 나폴레옹 쿠키 세트(3만7천원) 등 디저트류 매출도 98% 증가했다.

신세계는 지난 15일 추석 본판매 행사 시작 이후 4일간 매출진도율(총 목표 매출 중 현재 판매된 매출 비중)이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본판매 시작 후 4일간 진도율은 7.7%였다.

지난해는 본판매 시작 첫 4일 매출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123.1% 늘어났다.

한우, 굴비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우 선물세트 중 20만원대 상품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58.4% 늘었으며, 3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도 103.8% 증가했다.

영광 법성포 특선굴비(18만원)는 작년보다 매출이 88.2% 올랐고 참굴비 수복(30만원) 매출도 32.5% 증가했다.

100만원 이상 특급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잘 팔리고 있다.

최고급 한우로 구성해 60개 한정 제작하는 '명품 목장한우 특호'(120만원)는 본판매 4일 만에 작년보다 134% 증가한 25세트가 판매됐다.

'명품 한우 특호'(100만원)도 250개 한정수량 중 42개가 팔렸다. 3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명품 특대 봄굴비 만복'(120만원)은 절반에 가까운 14개가 팔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법인 주문이 절반 넘게 차지했지만, 청탁금지법 이후 개인 고객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명절 선물행사 초반부터 실적이 이처럼 좋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백화점 명절 선물행사는 일반적으로 명절 당일 10일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해 본판매 행사 초반 분위기가 좋다"며 "연휴 기준 사상 최대 규모가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명절 선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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