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입주자 간담회 … 임대료 현실화 등 논의
▲ 19일 오전 IPA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사드 여파에 따른 국제여객터미널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사드 여파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상업시설들이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인천일보 9월14일자 18면), 입주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상생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오전 제1·2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입주 상업시설 대표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총 9개 상업시설 업체가 참석해 여객감소 장기화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IPA는 매출 하락에 따른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임대료 수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주요 고객군 분류 및 프로모션 제공, 각종 행사시 터미널 상업시설 이용 권장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객 증대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길 IPA 물류전략실장은 "일회성 의견 청취나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장기화 가능성이 있는 사드 여파에 대해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여객터미널과 상업시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누계기준 국제여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7%가 감소한 39만명으로 집계됐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