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자금 1000억 확보·지원 … 연내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개소
안양시는 다양한 기업 지원시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강소기업 육성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자금난을 겪거나 기술 개발, 시설 확장 등에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상대로 중소기업육성자금 1000억원을 확보해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142개 업체가 530억원을 지원받은 가운데 남은 자금도 기업들에 적기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메카도시를 표방하며 지난해 6월 문 연 '에이큐브(A-Cube)'가 청년들 취·창업 허브 공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올 들어서만 4만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선 신규 창업 30개, 매출 20억원, 자금 연계 10억원, 창업 실패율 제로를 목표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신규 창업 21건, 5억원 이상 자금 연계 성과를 거뒀다.

시는 연말까지 만안구에 전문 창업 인큐베이팅센터를 개소해 A-Cube와 연계한 창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창립기념일을 맞은 업체를 창조산업진흥원, 상공회의소와 함께 방문해 축하서한문을 전달하고 기업애로를 파악하며 근로자를 격려하는 '발로 뛰는 기업 소통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주관한 기업SOS시스템 운영 성과 평가에선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5년 1716개였던 기업체 수는 올 8월 말 현재 1812개로 증가했고, 같은 시기 종업원 수도 3만여명에서 3만2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모여드는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힘쏟겠다"고 말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