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생연파출소·생활안전협 선행
소외층 22가정 찾아 반찬 3종·떡 전달
동두천경찰서 소속 생연파출소 직원들과 협력단체인 생활안전협의회원들의 선행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이들이 지역내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때는 지난 2012년부터다. 이들은 매월 2째주 목요일 생연파출소 주방에서 함께 모여 양질의 반찬 3식을 만들어 떡과 등을 관내 홀몸노인과 한부모 부자가정, 장애인(보훈지청추천, 포함)등 22가정을 직접 찾아가 영양있는 밑반찬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안부를 묻고 말 벗이 되어 주기도 하고 또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면서 다른 어려운 점은 없는지 집안 곳곳 불편한 곳은 없는지 사항을 파악해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또 매년마다 구정과 명절때 쌀과 떡, 연탄, 생활용품 등을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경찰서와 연계해 관내 큰시장과 학교 주변에 치안활동, 거리 환경청소, 교통캠페인은 물론 지역에 치안봉사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원을 받고 있는 A할머니(72)는 "정성스럽게 마련한 밑반찬과 다과 등을 받을 때마다 고마움과 나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시면서 행복은 물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들이 봉사하는 과정에서 나보다 더 어려운 가정을 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활안전협의회 김상수 회장은 "음식을 만들때 마다 힘이들어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 항상 감사 드린다"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나와서 기다려주시는 어르신들도 있어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의 반찬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힘써나겠다"고 말했다.

생연파출소 이달주 소장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사랑의 나눔을 베풀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밑반찬 봉사활동을 직원 및 회원들과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