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학교 찾다 새인생 찾은 아빠
욕망·열등감 소재로 공감 이끌어
인천 유일의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6일 오후 3시 제53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진행한다.

이번 감상 영화는 마이크 화이트 감독의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다. 인생에 대한 회의와 좌절감을 느끼던 평범한 가장 '브래드'가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원하는 아들 '트로이'와 대학 투어길에 오르면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쿨오브락', '나쵸 리브레', '굿 걸'을 통해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연출가로 인정받은 마이크 화이트의 신작으로, '월드워Z', '옥자', '문라이트' 등을 제작한 브래드피트 제작사 플랜비(PLAN B)와 함께 했다.

주연은 웃음과 감동을 넘나들며 현실 공감 연기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벤 스틸러'가 맡아 화제가 됐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의 유머러스함은 물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위아영' 등에서 열연을 펼쳐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영화공간 주안 관계자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을 표출하는 SNS를 통해 누구나 한번 쯤 느껴보았을 열등감, 자괴감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라고 전했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영화공간주안에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 홍상의 정신과 전문의가 관객과 함께 영화미학(Cinemdksla Aesthetics)과 정신분석(Psychoanalysis)을 통해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관람료 8000원, 032-427-6777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