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마다 기업, 내년 8월까지 테크니컬센터 세워 '일자리 매칭·신기술 교육'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 일본 아마다(AMADA)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투시도)를 만든다.

13일 이소베 츠토무 아마다 사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시공사 ㈜후지타 관계자 등 60명은 센터가 들어설 지식정보산업단지 현장에서 착공식과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아마다는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내년 8월까지 송도동 11-4 부지 6173㎡에 5층짜리 사무동과 본동으로 구성된 4000㎡ 규모의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센터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앞서 아마다는 올 3월 인천경제청과 투자계약을 맺고 건축허가(8월), 건축심의(9월) 등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아마다는 테크니컬센터를 통해 인천의 주요 대학, 산업, 교육기관과 협력해 정밀 판금가공분야 산업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들을 관련 중소기업에 소개해 구인·구직난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포부다.

센터에선 정밀판금 가공업계 신기술과 신기계·전용소프트웨어·금형 등에 대한 이론·실기 교육도 진행된다.

1946년 창업된 아마다는 자본금 6000억원, 매출액 3조1000억원으로 현재 세계 28개국에 진출해 있다.

종업원은 8000여명으로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소베 츠토무 아마다 사장은 "동국아의 관문인 인천에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축적한 최신 기술을 제공해 한국 금속가공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은 "아마다의 테크니컬센터가 가동되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제조업의 코어산업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