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세 가평군 드론학교 교장, 7월부터 강의 개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처럼 드론(무인항공장치)을 통해 다른 세상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평군에서 드론학교를 운영중인 이득세(56) 교장은 이같이 설명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드론으로 펼쳐지는 세상, 꿈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 교장은 가평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8일 개강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평군 조종면 출신인 이 교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공헌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에 학교 신설을 신청, 허가를 받아 학교운영을 시작했다.

꿈의 학교에서 가장 교육 초점을 두는 주제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드론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데 불필요한 거리감을 좁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가평교육지원청과 가평군이 주관하는 교육에는 관내 초·중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드론을 소개하고 가르치는 공동체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기간은 오는 11월11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평읍 사무소 정보화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 공교육에서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특기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반영해 경기도 교육청과 도내 마을공동체들이 협력해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장은 "가평군에서는 처음 시도 된 꿈의 학교는 현재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수백 개의 학교가 개설,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여러 실적들과 사례를 남겨 도 지역 학생들에게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찾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장은 "드론을 활용하는데 있어 필요한 사전정보, 법령 및 노하우 또한 학생 개개인에게 전수해 안전하고 유익한 사용법을 가르쳐 지역 사회와 다양한 연계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데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또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에 참여해 윤택한 야외활동과 드론대회 등을 개최하며 학생들이 쌓아올린 기술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기획하고 있다" 밝혔다.

이 교장은 "향후 대상 연령을 상향 조정해 교육과정의 심도를 높이고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국가자격증 시험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드론 영농조합을 만들어 드론을 활용한 드론재난구조, 산불감시 및 가평군 농업인을 돕는 야심찬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전종민 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