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감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인권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강의에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를 초청해 인권 경찰로 나아갈 길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김 교수는 '경찰 신뢰를 위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인권 친화적 경찰상을 구현할 것을 주문했고, 박 변호사는 과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과 삼례 강도 치사사건의 재심과정을 설명하며 경찰이 직접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 반성하는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영화 <소수의견>의 원작자 손아람 작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윤대기 변호사,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 등이 초빙됐다.

이주민 청장은 "인천경찰이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경찰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