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다문화 가족이 대거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인천시체육회는 9일 10시 선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17 어울림 한마당 다문화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약 7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가족애를 높이고, 인천시민으로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다.

행사는 ▲입장식(출신국가별로 전통의상 착용) ▲식전공연(태권도, 치어리딩, 라인댄스, 다문화 전통댄스 시범 등) ▲개회식 ▲명랑운동회(팀별 응원전, 풍선탑쌓기, 변화의 물결, 퍼즐특급, OX퀴즈, 피구, 승부차기, 세계일주, 동굴탐험대, 지네발릴레이, 오색덩크슛, 이어달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랑, 행복, 희망, 나눔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체육회 관계자는 "다문화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인천시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체육회는 이밖에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소규모 다문화생활체육 프로그램 교실'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5개 군·구에서 에어로빅스체조, 라인댄스, 방송댄스 등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