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팔미섬을 감돌아 오대양이 통한 곳 빛나리라 우리 학원은 인하대학교 조국의 건설을 맡은 우리 팔에는 끓는 피와 창조력 용솟음친다."

인하대 총동창회가 교가 속에 등장하는 지명이자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이정표인 '팔미도'를 찾아가는 '교가순례'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강일형 총동창회장, 최순자 총장 등 동문 1000여 명은 연안부두에서 함께 배를 타고 월미도를 지나 팔미도에 내려 '팔미도 등대' 등 섬 일대를 도보로 순례했다.

인하대 교가는 작곡가 현제명 선생이 노랫말과 곡을 붙여 1954년 완성했다. 그 해 10월 개교기념식장에서 처음 불렸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