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씨 나눔 실천 화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첫 월급을 선뜻 기부한 신입사원의 따뜻한 사연이 화제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지난 29일 인천항보안공사 신입사원 이정수(29·남)씨가 첫 월급 12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3년 전부터 한 단체에 꾸준한 기부를 해왔고 지원을 받은 학생이 약학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덕이 컸다. 꾸준히 장학사업을 해 온 이씨의 아버지가 본보기가 됐던 것이다.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2014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정수씨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며 "저 같은 사회 초년생들이 기부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