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돕기 도배·장판 무료시공
인천 남구가 운영하는 '청년 공가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재능 나눔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긴급지원이 필요한 주안4동과 학익1동 2가구를 방문해 지난 23~25일 도배와 장판 무료시공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산을 지원받아 장판과 도배지를 구입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능 나눔활동은 청년과 주민이 같은 공동체로 공존하면서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공가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과정은 원도심 지역인 남구에서 증가하는 폐·공가와 지역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구와 고용노동부,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건축법을 비롯해 목공과 전기, 상하수도, 미장, 타일, 도배장판 등 건축현장에서도 배우기 힘들었던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 이수자들은 리모델링 관련 분야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