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군, 구 조사 결과 최고 75배 차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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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지역 검단 4동 5만464명
최소지역은 강화 서도면 672명


인천지역 150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 규모가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차이가 무려 7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읍면동의 인구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어느 정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인천일보가 인천 10개 군·구지역 인구 통계를 살펴본 결과 5월말 기준 인구가 가장 높은 읍·면·동 지역은 서구 검단 4동으로 5만464명의 인구가 등록됐다.

반면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강화군 서도면으로 672명에 불과해 서구 검단 4동과 비교했을 때 인구수는 75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특히 서도면의 인구는 전국 3502개 읍·면·동 가운데 강원 철원군 근북면(109명), 경기 파주시 진동면(172명), 전남 영광군 낙월면(628명) 다음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경기 수원팔달) 의원이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전국 읍·면·동별 인구 규모에 관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천 150개 읍면동 중 인구가 1만명 미만인 곳은 41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1만명에서 4만명 사이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101개 지역으로 가장 많았으며, 5만명 이하는 7개 지역, 5만명 초과 1개 지역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영진 의원은 "지방행정 계층구조는 지난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 이후 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행정의 효율성과 지방분권을 위해 행정구역과 계층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행정체제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의 폐치분합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인구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