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수 감소와 원거리 학교 배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고등학교 공동학교군이 2019학년부터 조정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속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교통 등 학생배치 여건이 향상되고 있어 일반고교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을 최소화하고,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학교군을 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 고등학교 학교군 일부개정고시안'은 2019학년부터 적용된다.

이에 공동학교군이 11곳에서 4곳으로 대폭 줄고, 1·2공동학교군은 2곳이 신설된다. 또 2·3 공동학교군은 현행 4곳에서 3곳으로 조정된다.

대상 학교는 ▲1·2 공동학교군 신설 제일고(남), 신명여고(여) ▲2·3공동학교군 가좌고(공학), 세일고(남), 명신여고(여) ▲공동학교군 인천고(남), 인천남고(남), 제물포고(남), 석정여고(여) 등 4곳이다.

시교육청은 지금껏 3개 학군 내 고교만을 진학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생 선호도 등을 감안해 1·2·3공동학교군을 운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의 교통 여건과 도시 개발 등으로 과거에 정해진 고등학교 배정 원칙 조정이 필요했다"며 "지난 6월 행정 예고를 거쳤고 이제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