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립 허가 … "시의회에 위탁 동의 구할 것"
강화일반산업단지(강화산단)를 담당할 관리공단이 세워진다.

인천시는 오는 11월부터 강화산단을 관리공단이 관리한다고 22일 밝혔다.

강화산단은 지난해 말 1단계가 준공됐다. 공장 설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폐수처리시설도 운영 시기를 맞았다.

시는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산업단지 내 기업 협의체가 수행할 수 있게 강화산단 관리공단 설립을 인가했다"며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화산단 관리업무를 관리공단에 위탁하기 위해 시의회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공사가 시작된 강화산단은 지난해 말 1단계가 끝났다. 64개사가 입주하며 산업시설용지의 약 94.8%가 분양됐고 지난 2015년 말 14개 공장이 세워졌다.

지난 3월 강화산단 입주기업협의회가 구성됐고 이들은 강화산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관리공단 설립을 요청했고, 시가 지난 2일 설립을 승인했다.

강화산단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된 인천상공강화산단㈜이 시행을 맡았다.

면적은 46만1515㎡로 산업 31만9497㎡, 지원 9423㎡, 공공 13만2595㎡로 이뤄졌다.

강화산단 관리공단은 ㈜혜덕의 대표이사인 배상윤씨가 대표자를 맡고, 임원으로는 이사장 1명, 이사 7명, 전무이사(상근) 1명, 감사 1명 등이다.

상근 근무자는 전무이사 1명, 행정·기술 1명, 정비·운전 2명으로 예산은 올해 1200만원, 2018년도 2억9000만원이다.

시의회가 관리공단의 사무 민간위탁을 동의하면 이 곳에서 입주기업체 및 지원기관의 사업 활동 지원, 산업단지의 용지 및 시설의 매각, 임대 및 사후관리, 부동산중개업 등을 행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