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야맥축제 등
문화사업도 다채롭게
▲ 거리별 다섯가지 색깔을 입혀서 깔끔하고 산뜻하게 변모한 오색시장 내부.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는 22일 오색시장(재래시장)에 거리별 상징 색인 빨강, 녹색, 주황, 노랑, 보라색 등 다섯 가지 색의 컬러를 입히고 내부도로 역시 간판 색에 맞춰 장해 고객들이 더욱 깨끗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정비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색시장은 도출·입간판 등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쳤고, 내부 도로 역시 정비가 안 돼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산 오색시장은 하루 평균 1만5000여 명이 방문하는 오산시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색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야시장, 야맥축제, 시장문화탐험대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외부 돌출간판 정비사업으로 시장의 외관을 바꾸고 돌출간판에 350여개 점포마다 고유번호를 표기, 고객들이 원하는 점포의 위치를 찾아가기 수월하도록 했다.

지금은 오산시의 지원을 받아 노후한 거리를 재포장하고, 간판색과 동일하게 바닥 색을 통일하는 등 도로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한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시민 이 모씨(36)는 "다른 전통시장들과 다르게 오색시장은 깨끗하고 물건 진열 등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쇼핑하기 편리해 졌다"며 "특히 거리별로 색깔이 달라 눈에 잘 띠어서 처음 왔는데도 큰 시장거리를 헤매지 않고 잘 찾아다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색시장 상인회 김기복 수석부회장은 "오색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돌출간판, 도로 등을 재정비했다. 상인들이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기본이고, 고객들이 계속 찾아올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