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男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銅'
6년 동고동락 팀워크 다져…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 목표
6년 동고동락 팀워크 다져…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권 진입 목표
우하람(19)과 짝을 이룬 김영남은 20일 대만 타이베이 대학교 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경기에서 391.26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은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송재웅 이후 원정 국제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47년 만에 나온 것이다. 또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기도 하다.
이날 금메달은 411.99점을 얻은 니키타 슈레이크허·로만 이즈마일로프(러시아)가 차지했고, 북한의 현일명·리현주 조가 410.7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영남과 우하람은 2012년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았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들은 이후 전략적으로 지금까지 6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당시에는 10m 플랫폼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개최된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메달을 발판 삼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 둘째 날인 오늘 대한민국 선수단은 유도 여자 +78㎏급 한미진 선수, 태권도(품새) 오창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유도 남자 +100㎏ 주영서 선수, 여자 -78㎏ 이정윤 선수가 은메달 2개, 개인혼영 400m 김서영 선수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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