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 편성안 상정
인천시가 새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맞춰 제2회 추경안을 내놨다. 지난 1회 추경 9조951억원보다 989억원(1.1%) 증가한 9조1490억원이다.

인천시는 제2회 추경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추경에 맞춰 시에 지방교부세 221억원, 국고보조금 443억원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에 맞춰 2회 추경 세출 사업을 짰다.

시는 이번 추경 방침을 ▲정부 추경과 연계한 신속한 추경예산 편성 및 집행으로 시민 체감효과를 극대화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세 증가분과 일반 예비비를 활용함으로써 지방세 등 자체수입 증액없이 추경재원 조달 등으로 세웠다.

이번 추경 주요 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사회활동 사업 50억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16억원, 창업재기펀드 조성 20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지원 사업 68억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지원 34억원,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3억원,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개선사업 26억원, 서해5도 방문객의 여객선 운임비 지원 사업 3억, 국립해양박물관 예정부지인 월미도 갑문 매립지 매입계약금 19억원 등이다.

특히 인천 섬 활성화를 위한 공기부양정 도입에 20억원을 편성했고,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3주년 기념행사 지원에 5000만원, 한강~아라뱃길 선박 운항관련 타당성조사 용역 1억원 등을 배정했다.

이에 문화 및 관광 분야 57억원, 체육분야 30억원, 환경분야 167억원, 사회복지분야 694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258억원 등이 증액됐고, 예비비는 580억원에서 233억원 줄어든 347억원이 됐다.

시 관계자는 "국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분과 일반 예비비를 활용, 자체수입 증액 없이 추경 재원을 조달했다"며 "이번 추경에서는 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