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역할 증대를 위해 '남동구 여성회관'(가칭) 건립을 추진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장수동 767-12에 소재한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세울 예정이다. 건축비 총 45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내부에 강의실과 상담실,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하게 된다.

현재 인천에서 옹진군을 제외한 군·구는 모두 여성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남동구는 여성인구가 27만명에 이르지만 여성회관이 없는 실정이다. 구는 연내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회관 건립을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반영과 의회 협의를 거친 뒤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회관 건립을 계기로 남동구 여성들의 역량을 키우고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