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 15일 주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7개 분야 청취
인천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 추진할 사업을 선정한다.

시는 다음 달 15일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 여성가족, 문화관광체육, 도시건설, 환경녹지, 경제산업, 교통해양항공 등 7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청취한다.

이번 행사는 각 실국장이 주제발표를 맡는다. 내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과 시가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을 설명한다. 또한 올해 추진한 사업들에 대한 평가 등도 함께 발표한다. 참석한 시민들은 각 분야별 사업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민들이 제시한 안건 중 일부는 담당 부서와의 협의, 민관협의회 최종 결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 반영이 결정된다.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총 31건, 797억1500만원의 참여예산 제안사업이 접수됐다.

지난 2013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실·국 예산정책 토론회를 이어온 시는 매해 수십 건의 제안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인 2014년에는 제안사업 65건 중 단 8건만을 본예산에 반영했지만 2015년에는 36건 중 19건, 2016년에는 33건 중 23건을 다음 연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