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곰팡이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인다. 관련 국제 학술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제12회 국제 진균생물학 컨퍼런스(International Fungal Biology Conference)'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우석대와 한국미생물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곰팡이와 관련된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를 주제로 원광대 한동민 교수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루이스(Louise Glass) 교수 등 국내·외 곰팡이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전체, 합성 생물학, 인체 병원성 진균, 식용 곰팡이·발효 등의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국제 진균 생물학 콘퍼런스는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학술대회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이 처음으로 유치했다. 2013년 대회는 독일에서 열렸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저명한 국제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자주 개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집중 할 것이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호텔, 컨벤션 등의 MICE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송도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