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추진하는 '2017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228개 전국문화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은 그동안 지방문화원이 수집, 발굴해 온 지역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역을 대표할 미발굴 향토자료와 신규 콘텐츠를 발굴,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소장자료 전수조사 및 목록화 작업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일반사업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지역특화사업 등 3개 단위 사업분야에 대해 공모가 이뤄졌다.

과천문화원은 소장자료 전수조사 및 목록화작업(2000만원)과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지역특화사업(1억원)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과천문화원은 올해 연말까지 소장 자료에 대한 목록화 작업과 함께,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어사, 과천문화에 감동하다'란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특화사업 부문에는 경기도 내에서 과천시와 김포시 두 곳만 선정이 되었는데 이는 그동안 과천문화원이 지역문화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 온 결과로 얻은 쾌거라 할 수 있다.

이용석 과천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과천문화원에서 지속 추진해오고 있는 과천현 관아를 복원 계획에도 한층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의 보존과 융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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