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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직동목동 비대위원회 주민들은 18일 정부 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일방적인 공사강행을 위한 한국도로공사의 갈등조정협의회 종료 통보를 규탄하는 집회를 실시했다.
/사진제공=서울~세종 고속도로 직동목동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세종고속도로 9-10공구(경기 광주시 구간) 굽은 노선을 두고 주민과 도로공사측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직동목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직동목동비대위)는 지난 18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국민권익위원회, 이해찬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일방적 갈등조정협의회 종료 통보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한국도로공사가 공식기구인 '갈등조정협의회'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겠다고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20일 직동목동비대위에 따르면 직동목동비대위는 '한국도로공사가 임의로 7월말까지 주민합의 없으면 원안대로 공사 강행'을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지난 4월 이후 갈등조정협의회 정식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협의회 참여 관계기관, 협의회 위원, 조정관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협의회 종료를 선언하고 원안노선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반헌법적ㆍ반민주적 공권력 행사로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