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내년 3월 9일 개막해 10일간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과 각 종목별 입장권을 21일 오후 2시부터 조직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 등 6종목, 80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이 벌어진다.

총 28만매가 발행되는 입장권은 국내 70%, 해외 30% 비율로 판매될 예정이다. 종목에 상관없이 1인당 50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개회식은 좌석 등급별로 A석 14만원, B석 7만원, C석 3만원이며 폐회식은 1만원에서 7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종목별로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는 각각 1만6000원이며,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 등으로 구분해 최저 1만원에서 5만원까지다.

조직위는 "평창 패럴림픽 입장권의 평균 가격은 3만원이고, 전체 입장권의 50%는 2만원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할인 정책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경로자(65세 이상), 청소년, 개최도시 주민에게는 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정부기관, 지자체, 비영리기관 등 단체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개·폐회식(A, B석)과 아이스하키 결승(A석)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판매에 이어 오는 11월 6일부터는 메인티켓센터(서울시청, 강원도청, 강릉시청)와 아울렛 판매점인 인천·김포공항, 19개 KTX역에서도 표 구입이 가능하다.

입장권 소지자는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