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보다 뜨거운 그대, 이 밤 불태울 준비 됐나
▲ 19일 송도아트센터 및워터프론트 호수 인근 '불꽃쇼'로 화려한 개막식이 펼쳐진다.
▲ 부평풍물대축제
19일 송도 호수 10m 높이 '불꽃 쇼'로 개막

야시장 특산품 판매… 록·인디밴드 공연도

10개 군·구, 10월까지 테마별 문화제 향연



국내 최대 대중음악 축제 '애인(愛仁)페스티벌'이 19일부터 2달간 인천 전역에서 진행된다. 지역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300만 시민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애인페스티벌은 인천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인 '음악'과, 가장 특색 있는 분야인 '문화'를 접목해 8개 음악축제와 10개의 군·구별 문화축제로 구성됐다.

메인행사인 개막쇼(8월19일)와 축제총회IFEA컨퍼런스(7월20일)를 비롯해 지역 축제 통합 마케팅과 애인(인천사랑)캠페인 등의 홍보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 송도호수 위 화려한 불꽃쇼

'제2회 애인페스티벌' 개막식은 19일 송도 아트센터 및 워터프론트 호수 인근(센트럴파크역 2번출구 방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뮤직콘서트와 불꽃쇼를 비롯해 지역축제 홍보와 야시장, 특산품 판매 등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거리공연이 시작되고 저녁 6시에는 인천 출신 가수 소향과 홍대여신 요조, 락그룹 노브레인, 인디밴드 호소, 강천풍과 허리케인 등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8시20분부터는 약 50분간 음악불꽃쇼가 화려하고 웅장한 음악에 맞춰 한편의 드라마처럼 연출된다. 첨단 융복합 시스템이 적용된 이번 불꽃쇼는 국내유일 10m이상 높이의 무 선화염장비와 자체보유장비를 통해 송도호수 일대에서 극적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개막 불꽃쇼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해 애인 포토존과 하트 머리띠, 하트 풍선, 애인스티커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으므로, 지하철을 이용해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로 오면 편리하다.


▲인천전역에서 즐기는 문화축제

같은 기간 인천의 10개 군·구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난 11일 중구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개최된 월미관광특구 불꽃축제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기가수 박상민과 인기개그맨 황기순 등이 함께하는 월미썸머콘서트와 불꽃쇼로 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16일에는 남구가 제2회 아시아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광장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문화관광 페스티벌에는 린나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가수 한영애·동물원 등이 시민들을 만난다. 미디어장기경연대회와 국제클라임마임축제가 같은날 개최되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9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4개 구에서 테마별 축제를 개최한다. 남동구는 제 17회 인천 소래포구 축제를 열고, 부평구는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 연수구는 연수능허대 문화축제, 서구는 서족 문화 예술제를 마련한다. 9월25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계양구가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된다. 10월1일부터 3일까지는 강화군이 단기 4350년 개천대축제를 준비한다. 이외에도 9월 중으로는 옹진군이 농수산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10월 중·동구가 화음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




25일부터 송도세계문화축제 '송도맥주' 출시

내달 9일 K-POP 스타 대거 출연 'INK 콘서트'

아시아 최초 '월드클럽돔' 역대 최다 DJ 참여



인천시는 '애인페스티벌'을 아시아 최대 대중음악 축제로 발전시켜 음악축제를 통한 도시재생과 인프라를 확충해 음악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대중음악의 발상지 인천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애인페스티벌의 첫 주자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폭염 특보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카스텐, 바스틸(Bastille), 저스티스(Justice), 두아 리파(Dua Lipa), 찰리 XCX(Charli XCX), 장기하와 얼굴들, 이디오테잎 등 국내외 약 70여의 뮤지션들이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7만6000명이 인천 펜타포트를 찾은 것으로 추산돼,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얻었다.

이어 8월25일부터 9월2일까지는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마련된다. 옥토페스트와 삿포로맥주축제, 칭다오국제맥주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의 여름 밤 행사로, 맥주를 매개로 다양한 먹거리와 노래, 춤, 퍼포먼스, 불꽃 놀이가 어우러진다.

올해 축제에는 전인권 밴드, 도끼, 더 콰이엇, 김경호, 김¡종서, 크라잉넛, 최소리, 박상철, 박혜경 등 인기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국내 최고 수제 맥주 제조 전문가가 기획한 '송도맥주'도 출시될 예정이다.

9월9일에는 K-POP 스타들이 대거출연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INK(Incheon K-POP) 콘서트'가 문학경기장에서 예정돼있다. 올해 행사에는 워너원과 하이라이트, 빅스 LR, 공민지, 티아라, 러블리즈, 김사무엘, 위키미키 등이 출연한다. 같은날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는 2017 인천음식문화박람회도 동시 개최돼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22일부터 24일까지는 아시아 최초로 '빅시티비츠 월드클럽돔(BigCityBeats World Club Dome) 2017'이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행사인 '빅시티비츠 월드클럽돔'이 인천에서 '아시안 썸머 클로징(Asian Summer Closing in Incheon)'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행사는 클럽 음악 이벤트 역사상 최대 규모 및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총 150여명의 DJ가 대거 참여해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을 표방하는 '월드클럽돔'이 될 전망이다.

10월14일에는 50여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학산 정상에서 '문학산상음악회'가 열린다. 낮에만 개방하고 있는 문학산 정상을 일 년에 단 한 번 야간에 개방해 시민들이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21일부터 22일까지는 서구 정서진 피크닉클래식과 중구 개항장 밤마실 음악회가 개최된다.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에는 오케스트라공연과 성악, 크로스오버 공연 등 대표행사를 비롯해 푸드존, 이벤트,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의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개항장 밤마실 음악회는 화려한 조명쇼와 함께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무형문화재인 대금정악 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