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세대 유입에 국도 43·45호선 정체 가중 예상
시, 대책회의 … 도로·버스 등 교통량 분산 방안 점검
▲ 광주시가 태전지구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교통난 해소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태전지구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교통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태전지구는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총 50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혼잡구간인 국도 43·45호선 공용구간의 지·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부터 태전지구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 처리계획 용역" 수립 결과와 내부검토를 바탕으로 교통난 해소방안 사전 대책회의를 여러 차례 열고 교통량 분산 필요성과 대책을 마련해 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17일 조억동 시장 주재로 "교통난 해소방안 대책회의"를 열고 확정된 단기 및 중·장기 교통난 해소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 교통난 해소방안으로 태전지구 입주 시기인 9월말까지 담안교 하부 교량 신설 및 직리천변(태봉교∼담안교) 일방통행 운영, 태전1지구 도시계획도로(중로1-17호선 등) 및 고산지구 내부도로(중로1-17호선)를 조기 개설키로 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시내∼태전지구 순환버스 노선 3대를 신설키로 했으며, 32번(광주시내∼잠실역, 2대 증차) 및 32-1번(오포금호APT∼모란역, 1대 증차)의 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며, 1005번 버스와 660번 버스를 태전지구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2018년 말까지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소로1-25외1) 도시계획도로 개설, 경안중학교~신장지사거리(중로1-13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