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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오는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국OPEN, 1200M, 2세, 상금 1억 5천만원)가 시행돼 마주, 조교사 등 경마 관계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경주마는 '브리즈업 경매 낙찰마'로 본브리즈업 기록이 있고 해당 경매에서 최종 낙찰된 경주마로 제한된다.

'브리즈업(Breeze-Up) 경매'는 경주마들이 200m를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경매 참가자들이 경주마의 잠재능력을 확인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필의 주행습성, 자세, 스피드 등 경주마 데뷔를 위한 육성조련 수준 정도를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경마선진국에서는 2세 경주마 경매시 적용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산마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브리즈업 경매에서 성적이 탁월한 경주마에게 별도 장려금을 지급하며, 브리즈업 경매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상금만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 시행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내 경주마 경매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1년 '브리즈업 경매'를 마사회 육성마를 대상으로 최초 실시했으며, 2012년부터 민간육성마를 대상으로 '브리즈업 경매'를 시행해오고 있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