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수의 경마 온라인 커뮤니티 6개 업체(검빛경마, 코리안 레이스 등)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커뮤니티에 신고배너 및 팝업창 게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마사회와 민간업체의 최초 협력 사례'로,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불법경마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불법경마의 시장규모는 약 13조 5천억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 추산)으로 마사회 매출액(약 7.7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방식 또한 더욱 치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커뮤니티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신고배너 및 포상금 지급기준 관련 팝업창 게시를 시작했다.

민간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한국마사회측은 추가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집해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위해 포상금 최고액을 현행 1억원에서 최고 3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천 = 권광수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