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277억 … 지난해 2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IT하드웨어와 증권분야 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늘었다. 특히 인천기업 셀트리온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16일 한국거래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개별·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이상 증가했고, 이익은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도 개별·연결 기준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2.64% 상승하고 순이익은 44.82%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33개사(금융업 제외) 상반기 총 매출액은 91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0%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78조원, 61조원으로 각각 19.19%, 24.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도 개별·연결 기준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2.64% 상승하고 순이익은 44.82%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227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2배 이상 늘었다. 다음은 다우데이타, 톱텍,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 순이었다.

한편 셀트리온은 한국기업평판연구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국내 97개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의 평판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