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향토 문화·역사 특별기획展' 연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맞춤'이라는 말로 유명한 안성유기, 그리고 안성의 농업 및 향토문화를 소개하고자 안성시에서 건립한 시립박물관이다.

2002년 8월 개관했으며, 안성시 대덕면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서동대로 4726-15)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 3실과 기획전시실 1실이 있다.

상설전시실은 안성유기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기전시실'과 안성의 농업문화를 볼 수 있는 '농업역사실', 안성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볼 수 있는 '향토사료실'로 구성돼 있다.

유기전시실에서는 안성맞춤유기의 자취와 한국유기의 특징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농업역사실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농촌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계절별 농사과정을 보여준다.

또 향토사료실에서는 안성의 불교문화, 유교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안성장과 남사당놀이 등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 외에 매년 안성의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된 특별전시가 이뤄지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2017년에는 '안성의 집과 신'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집은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주거공간인 집의 변천사와 각 가정에서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신앙하는 여러 신들을 소개해 안성지역 주거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안성지역 생활사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안성맞춤박물관에는 관람객들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설체험코너가 마련돼 있다.

상설체험은 '유기반상기 차리기'와 '유기제작과정'에 대한 퍼즐 맞추기, 탁본체험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원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안성의 역사·문화와 박물관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병아리역사교실이 진행 중이다.

안성맞춤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안성=오정석 기자 ahhimsa@incheonilbo.com

/사진제공=안성맞춤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