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2017년도 3분기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을지연습 CMX(위기관리연습)를 통한 도의 국지도발 대응태세를 점검·연습했다. 

을지연습 CMX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기상황 발생을 가정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전 실시하는 연합연습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통합방위사태 심의 및 선포 등을 통해 실제 통합방위사태 선포 절차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형식적인 부분을 간소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또 도내 31개 시·군과 연계한 국지도발 상황별 조치사항도 연습했다. 

도는 충무시설 내에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 2실 1개반으로 구성하고 적 침투 상황·폭탄테러·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상황을 가정해 각 지원반 별 임무 수행 메시지를 처리하는 연습을 실시했다.

상황별 메시지 처리의 경우 경기도가 비상대비 시스템의 '나침반'으로 삼고자 수립한 '경기도 방위 2020 계획'을 따라 실전과 같은 통합적 상황조치를 시행하는데 힘썼다.

2017년도 을지연습은 21~24일 3박4일간 실시되며, 훈련기간 동안 경기도에서만 도내 150여 개 기관 총 1만6000명이 참여해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강상준·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