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6010013.jpeg

유난히 더운 올여름을 시원하게 마무리 해줄 색다른 물총축제가 온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오는 19~20일 이틀간 대규모 물총싸움 '살수대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속촌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물놀이 축제인 살수대첩의 콘셉트는 '조선 대 시골, 끝나지 않는 전쟁'이다. 

시골 사람들의 출현으로 시끌시끌해진 조선마을이 못마땅한 사또와 이에 대항하는 시골캐릭터 춘삼이의 갈등으로 인해 전쟁이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퍼포먼스가 끝나면 관람객은 각자가 응원하는 팀을 선정해 물총싸움의 주인공으로 직접 활약할 수 있다. 

정신없는 물총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살수차와 워터캐논에서 물줄기가 쏟아지며 마치 살수대첩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당일 민속촌 입장객은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물총은 직접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여름의 끝자락인 27일까지 진행되는 여름축제 '시골 외갓집의 여름'에서는 온라인에서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박서리체험과 미꾸라지 잡기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등 시골풍경 속 다양한 이색체험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