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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보건소가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치매환자 인지 재활프로그램 '기억청춘학교'에 대한 노인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군 보건소는 경증치매 및 치매검진 결과 인지 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통하여 잔존 인지기능 및 사회적 소통을 향상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 6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 2회 6주간에 걸쳐 '기억청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각 읍·면 기수별 10명씩 5기수로 나누어 진행되는 기억청춘학교는 치매 어르신들이 기억장애를 경험하면서 겪게 되는 자신감 저하,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자극을 통하여 자기표현, 의사소통,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자존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약물치료와 보호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자립심과 성취감 부여도 인지기능향상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기억청춘학교는 가정과 사회에 필요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 = 전종민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