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대비, 다양한 위기상황을 상정한 실전연습을 통해 완벽한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을지연습은 21일 불시에 양주시 전 공무원을 소집, 3박4일간 훈련에 돌입하며 오전 6시에 비상이 발령되면 양주시 전 공무원은 1시간 이내에 소집에 응해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시는 연습기간 전 국가위기 관리 등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사전 실시하고 을지연습 기간에는 전시 직제편성훈련, 전쟁수행 기구 창설훈련, 소산 및 물동량 적재훈련 등 강도 높은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에는 북한 방사포, 장사정포 등 공격대비 접경지역 읍면동과 군부대가 참여하는 민방공 경보발령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주민이동 실제훈련에는 주민 40여명이 버스를 이용, 최종 집결지인 이천시로 이동하는 주민체험 훈련을 실시하고 민방공 주민대피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한 대피방법 숙달 및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을 통해 비상 시 국민안전태세 확보에 중점을 둔다.

시는 신설 접경지역 민방위 대피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 대피시설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과 직접 방독면을 착용해보는 행사도 병행해서 실시하며 중식을 전투식량으로 취식도 할 예정이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