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서 대출' 큰 호응
10일만에 600여명 신청
희망도서를 가까운 서점에서 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수원시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가 도입 10일 만에 600여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수원시도서관에 따르면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힘든 도서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서점에서 '새 책'으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점은 교문서적·바울서점·숙지문고(팔달구), 경기서적 천천점·앉으나서나책사랑서점·율전문고·장안문고(장안구), 경기서적 호매실점·골드북 서수원점(권선구), 리틀존 영통문고·망포문고·상지문고·에듀문고·임광문고(영통구) 등 14곳이다.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는 8월 초 시작 첫 날에 143명이 신청했고, 이후 하루 40~60명이 꾸준히 신청하고 있다.

대출을 신청한 책을 찾고, 반납하기 위해 서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서점 관계자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임광문고 조승기 대표는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 덕분에 신간을 바로 빌려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시민이 많다"며 "신간을 대출하는 사람이 전체의 80~90% 정도이고, 대출 이용자 중 20~30%는 우리 서점을 처음 찾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서점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도서관에서 신간을 빌려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면서 "서점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간을 바로 대출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만족해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