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15일 "일본은 과거사 반성은 커녕 가해국으로서 책임을 외면하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며 "이제라도 과거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궤변을 속히 중단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노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72년 전 대한민국은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지만 진정한 광복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며 "일본의 역사의식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제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를 언급하면서 "하시마섬을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할 당시 일본 정부는 2017년까지 희생자를 기억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영토와 주권 뿐 아니라, 피해와 명예도 회복돼야 진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