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탈춤보존회, 21일부터 무료 강습
양반에 대한 풍자와 서민생활상을 흥겨운 탈춤으로 승화한 '은율탈춤'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은율탈춤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오는 21~25일 은율탈춤 무료강습회를 진행한다.

은율탈춤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61호로, 황해도 은율지방에서 유래된 놀이다. 제1과장 사자춤부터 상좌춤, 팔목중춤, 양반춤, 노승춤, 미얄할미영감춤 등 총 6과장으로 구성돼,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와 일부처첩의 삼각관계 등 서민생활상을 주로 다루는 춤이다.

수강생들은 은율탈춤의 유래와 기본사위부터 목중춤, 뭇동춤 등을 5회차에 걸쳐 배운다. 강습은 보존회 이사장이자 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은율탈춤 보유자로 인정된 차부회씨가 직접 맡는다.

강습은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체육복과 실내화만 챙겨오면 된다.

참가 신청은 21일 오후 7시까지 사무실(남구 수봉안길 78)로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032-875-9953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