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홈페이지와 시청 민원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설문조사와 함께 주민제안사업을 다음달 1일까지 접수에 나섰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제안사업 제도의 경우, 분야별 재원 투자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 재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게 되며,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예산 투입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시정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설문 내용은 각 분야별 주민투자 선호도 등 1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내년도 시 예산 반영 등 시정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함께 접수한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의 경우, 담당부서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주민제안은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주민 제안과 설문조사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