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에 1190만원 후원금 전달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9)의 시구 모습.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kt wiz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그라운드에서 위안부 피해자 후원단체인 '나눔의 집'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두 구단은 8월14일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공식 제정됨에 따라 이 같은 행사를 열었다.

나눔의집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시설을 운영하며, 후손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앞서 두 구단은 지난 수원 3연전(8월4일~6일)부터 이번 인천 2연전(8월12일, 13일)까지 펼쳐진 'W매치' 후반기 5경기에서, 양팀이 기록한 안타 1개당 10만원, 홈런 1개당 2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나눔의 집'에 공동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후 5경기 동안 양팀 합산 안타 99개, 홈런 10개를 기록해 총 119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전달식에는 류준열 SK대표이사, 유태열 kt wiz 대표이사,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이 참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