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위 두 번째 모임서 논의
경기도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69명의 시민의원과 경기도 및 의정부시 관계자, 교통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의 두번째 모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최연식 공동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참여자 모두 찬성 반대를 떠나 훗날 북부청사 광장에 시민위원회의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8개 분임으로 나눠 분임별 토의를 진행한 후 의견을 종합해 발표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교통처리 계획 및 소음·대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민감한 민원사항에 대해 광장 조성 찬·반론자들의 뜨거운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주요 안건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주요 민원인 소음과 매연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야다는 것과 우회도로 확장으로 인한 민원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한 현재 광장 조성 계획 보다 더 큰 광장 조성을 위해 부용로까지 도로를 폐쇄해 전면공원화 하자는 방안과 우회도로 주변에 완충녹지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전문가 기관의 현장 비교·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8개 분임조 중 6개 분임조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통합형 광장 형태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