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식음료·포장기기展 참여
현장서 1만6000달러 규모 체결
포천시 관내 중소기업이 베트남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14일 포천시에 따르면 관내 3개 중소기업이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식음료 및 포장기기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1만6000달러(USD)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향후 1년 안에 50만달러의 추가 수출 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 베트남 식음료 및 포장기기 전시회에 참여한 홍삼·인삼 가공식품 제조업체 효림농산영농조합법인(대표 최재운)은 22건의 상담 진행과 영지농축액 현장 계약 1만6000달러, 1년 내 홍삼농축액 50만달러를 추가로 계약하기로 했다. 이 기업은 6년간 베트남 시장 문을 두드려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또 벌꿀 제조업체 ㈜도향(대표 손성우)은 현지 상담 13건, 냉동참외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 ㈜참그린 프레쉬원(대표 김홍준)은 현지 상담 12건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시장 첫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최재운 효림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6년간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고생한 보람이 성과로 이어졌다.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꾸준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수출에 전력할 계획"이라며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등 지원한 포천시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